[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스페인 클럽끼리 맞대결에서 세비야가 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세비야는 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실점 없이 완승을 거둔 세비야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스페인 클럽끼리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세비야는 라키타리치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펼쳤고 발렌시아는 측면 공격을 중점을 두며 세비야의 골문을 노렸다.

발렌시아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6분 바르가스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세비야의 베투 골키퍼에 막히며 찬스가 무산됐다. 세비야가 반격했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라키티치의 프리킥이 카리코를 거쳐 음비아에 연결됐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의 공세가 계속됐고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5분 비툴로와 패스를 주고받은 바카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골이나 내준 발렌시아는 후반 들어 가야, 피아티, 올리베이라를 투입하면서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세비야에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해야 했다. 후반 21분에는 바르가스가 결정적인 슈팅 장면을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득점에 연결되지 않았고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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