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빠르게 다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핫스퍼의 관심 덕분이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현지시간) “팀 셔우드 감독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 모예스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모예스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모예스 감독이 맨유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향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모예스 감독의 토트넘 부임설이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영진들은 모예스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몇 명의 고위 관계자들 역시 모예스 감독을 고용하는데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며 모예스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하기 위해선 구단 관계자들의 반대를 넘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많은 기대와 함께 맨유 감독직을 수행했지만 거듭된 부진으로 한 시즌도 채 마치지 못한 채 경질 되야 했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모예스 감독의 향후 거취는 여전히 잉글랜드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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