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대전, 부천 상대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 201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K리그 챌린지 선두 대전 시티즌이 부천FC를 상대로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6라운드를 펼친다. 대전은 부천을 상대로 팀 최다 연승 기록과 함께 독주 체제 발판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아울러 5월 4일 홈경기를 앞두고 막강 화력을 폭발시켜 관중몰이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지난 19일 열린 충주험멜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승점 12점을 기록, 선두 자리에 우뚝 섰다. 2위 안양과의 승점 차는 2점. 부천 전 승리로 승점 15점 고지에 먼저 오른다면 리그 초반 독주 체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부천(1무 4패)을 상대로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승점 3점 쌓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또한 부천 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시즌 5연승으로,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거두게 된다. 대전은 2007년 9월 22일 대구 전 4-1 승리를 시작으로 10월 14일 수원 전 승리까지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부천은 주축 수비수 김건호가 경고누적 3회로 결장하는 데 반해 대전은 전력 누수가 전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타이 기록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 기록 도전에 성공한다면 대전은 1주일 뒤 홈에서의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 달성까지 노릴 수 있게
된다.

특히 K리그 챌린지 최강의 파괴력으로 평가 받는 공격진의 창이 더 날카로워졌다. 이번 시즌 전 경기 득점이자 최다 득점(5경기 8골)을 기록 중인 아드리아노와 최근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김찬희, 리그 최다 도움 선두인 송주한, 슈퍼루키 서명원 등으로 무장한 매서운 공격력을 갖췄다.

승리가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승리의 찬가가 흘러나온다. 부천 전 승리는 대구 FC와의 홈경기 관중몰이로까지 연결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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