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 '충주 험멜에 ‘공고증’을 선사할 것'
입력 : 201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고양 Hi FC(이하 고양)가 역대전적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충주 험멜을 상대로 리그 3연승이자,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도전한다.

고양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충주 험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6라운드를 치른다.

고양은 우승후보로 꼽히던 안산 경찰청과의 지난 20일 5라운드 원정 경기가 진도 앞바다 ‘세월호 사고’로 연기되면서 한 주 가량 휴식을 취한 상태다.

고양은 리그 2R 대전 시티즌(3/30)전부터 3R 대구FC(4/6)전, FA컵 2R 광주FC전(4/9)까지 살인적인 원정 스케줄을 소화해낸 터라 체력적인 피로도가 쌓여 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휴식으로 고양 선수단은 체력적 안배를 통한 충주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고양 선수단, “충주에 ‘공고증’ 선사할 것”
‘공한증’. 공한증은 한국과 중국이 축구경기를 할 때마다 한국이 이기자 중국인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용어다. 고양도 충주를 상대로 이 같은 ‘공고증’를 선사하다는 심산이다.

고양은 프로출범 이후 충주에게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의 경우 역대 전적 5전 2승 3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충주를 상대로 승리시 3골 이상을 몰아넣으며, 유독 충주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영무 감독은 “충주가 전력이 약한 것은 아니나, 우리 선수들이 충주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온 것이 사실”이라며 “홈 팬들에게 리그 3연승이자 홈 2연승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한 주가량 휴식을 취한 선수들의 정신력을 가다듬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인 선수들의 용오름이 시작된다
이번 충주 전에서는 신인 선수들이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며 당당히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지난 라운드 주민규의 퇴장, 주장 오기재, 수비수 신재필의 훈련 도중 부상 등으로 주전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때문에 충주 전에서는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지난 경기 프로 첫 데뷔전을 치렀던 배민호가 고양의 오른쪽 풀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격형 미드필드 자리에는 한빛의 출전이 예상된다. 한빛 역시 지난 라운드 교체투입되어 활발한 활동량으로 한명이 부족한 고양의 빈자리를 메웠다.

고양 배민호는 “지난 경기 프로 입단 이후 첫 데뷔전 치룬 것은 물론, 팀이 승리를 거둬 상당히 뜻 깊었다”며 “이번 경기 역시 선발 출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수없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한빛 역시 “신인 자세로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리그 3연승을 거두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직접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놀러오세요!
고양은 경기 시작전 장외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고양은 올 시즌 홈경기 개최시 장외에서 사인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이번 경기에는 주민규, 최봉균 선수가 홈팬들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 고양 Hi FC 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Kids-Zone'을 운영해 어린이가족 단위 관중들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정착시킨다.

아울러 각종 응원도구 분출과 직접 응원 문구를 만들 수 있는 ‘응원 피켓 부스’를 설치, 아이들에게 다양한 미적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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