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스타] ‘16골’ 호날두, 메시 넘고 새 역사 썼다
입력 : 201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호날두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레알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은 1, 2차전 합계 5-0으로 바이에른을 가볍게 쓰러뜨리고 결승전에 올랐다.

2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번 시즌 UCL에서 총 16골을 기록했다. 이는 UCL 역사상 한 시즌에 한 선수가 넣은 최다골이다.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부터 한 시즌에 16골을 넣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2011/2012시즌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4골을 기록한 바 있다. 호날두가 이날 골을 넣기 전까지는 메시와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셈이었다. 하지만 2골을 더 넣으며 메시의 14골을 넘어섰다. 항상 자신의 앞으로 가로막던 메시라는 벽을 넘어 뜨리고 1인자가 되는 장면을 스스로 연출했다.

또한 호날두는 통산 3번째 UCL 득점왕도 일찌감치 확정했다. 경쟁자들이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전에 올랐지만 7골을 넣고 있어 호날두를 넘기란 불가능하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7/2008시즌 8골로 첫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 12골로 2번째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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