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 ‘호날두 16호골’ 레알, 결승 선착… 바이에른 5-0 대파
입력 : 201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완벽히 제압하며 통산 10번째 유럽 정상 등극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레알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홈경기를 1-0으로 승리했던 레알은 1, 2차전 합계 5-0이라는 큰 점수 차로 바이에른을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레알은 첼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오는 5월 25일 새벽 UCL 결승을 치르게 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초반은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였지만 전반 16분 모드리치의 오른쪽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급격히 레알 분위기로 흘렀다. 4분 뒤에는 디 마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하자 페페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머리에 맞췄고, 이를 쇄도하던 라모스가 다시 헤딩슛하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은 순식간에 2골을 넣으며 여유를 갖게 됐다. 반면 4골을 넣어야 이기는 바이에른은 마음이 급해졌고, 공격에 집중했다. 그러나 리베리, 로번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갈 뿐이었다. 그리고 레알이 바이에른을 완벽히 쓰러뜨리는 추가골이 또 나왔다. 전반 34분 레알은 역습 상황에서 베일이 돌파한 뒤 왼쪽으로 내주자 호날두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해 득점했다. 호날두의 15번째 UCL 골이었다.

이제 바이에른에 남은 건 공격뿐이었다. 전반 40분 로번, 41분 만주키치, 42분 알라바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무위에 그쳤다.

바이에른은 후반전 들어서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알라바와 교체 투입된 마르티네스가 슈팅을 했고, 후반 12분에는 로번의 슈팅이 나왔다. 3분 뒤에도 리베리고 공격에 가담했으나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했다. 바이에른은 더욱 공격 작업을 펼치며 레알 진영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의 공격은 여의치 않았다. 그러자 후반 27분 괴체, 피사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공격에는 날카로움이 없었다. 후반 31분 괴체가 골대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위로 향했고, 32분 로번, 알랍의 슈팅도 위력이 없었다. 레알은 선수 교체를 하면서 틈을 노렸다.

그리고 레알은 후반 45분 호날두의 프리킥으로 1골을 더 보태며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다. 호날두는 아크 왼쪽에서 바이에른 수비벽 속이는 땅볼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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