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75분] ‘골대 불운’ 손흥민, 집중 견제 대상 입증
입력 : 201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손흥민(22, 레버쿠젠)은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 골을 넣지 못했지만 왜 해외 언론들이 그를 집중 견제 하는지 입증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가나와의 평가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활약했다. 하지만 한국은 가나에 0-4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가나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은 윤석영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가나의 수비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한국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은 전반 40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잡은 손흥민은 가나의 수비수 한 명을 놓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왼쪽에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와 함께 상대의 뒷 공간을 침투하는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골대를 맞추는 등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한 공격진들 가운데 이청용과 함께 가장 가벼운 몸 상태를 보여주며 가나의 수비를 위협했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은 왜 해외 언론들이 그를 주목해서 지켜보는지 알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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