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제리] 홍명보, “벨기에전 변화…아직 생각 안 해”
입력 : 2014.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 김성진 기자= 알제리에 참패를 당한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지우 베이라 히우에서 치른 알제리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4로 완패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내 판단 미스다. 지난 경기 때 나쁘지 않았던 것을 이어가길 원했다. 필요한 시기에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려 했으나 전반에 3실점을 한 것이 결과를 좌우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한국은 전반전에만 알제리에 3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 다녔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집중력이 부족했다.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중앙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지만 교체보다는 안정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수비진에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지 못했다. 경험적으로 부족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내 지시로 이뤄진 상황”이라며 감독에게 책임이 크다고 했다.

전반전 알제리에 세골을 내주는 동안 한국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골애 앞에서 벌어지는 일은 개인적인 능력을 기대해야 한다. 당시 수비가 계속 실점을 하다보니 공격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벨기에와의 경기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우선 선수들의 회복과 안정이 필요하다”며 “벨기에전 선수 변화에 대해 아직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수 밖에 없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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