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산] 브라질 월드컵 진기록 명기록 5選
입력 : 2014.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다사다난했던 2014브라질월드컵이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어느때 보다 눈부신 기록과 웃지못할 해프닝들을 쏟아낸 이번 월드컵에 이색적인 기록 역시 존재한다.

1. 가나, 경기당 평균 18.7개의 슛을 난사하다

가나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서 가장 많은 슈팅을 난사한 나라로 꼽혔다. 가나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경기당 평균 18.7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그 중 유효슈팅은 4.3개, 골은 4골을 기록했다. ‘닥공전술’이라 표현할 수 있겠지만 가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효율성 없는 공격전술을 사용했다 할 수 있겠다.

한편, 우승팀 독일은 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4.8개의 슈팅을 시도, 평균 7.2개의 유효슈팅과 18골을 몰아치며 가장 순도 높은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 호날두 경기당 평균 7.3개의 슛을 난사하다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서 슈팅을 가장 난사한 선수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본인이 뛴 3경기 동안 경기당 평균 7.3개의 슈팅을 쏘아대며 경기당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선수가 됐지만 고작 1골에 그쳤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호날두는 3번의 월드컵을 치르며 7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70개라는 기록은 월드컵 통산 15골을 기록한 브라질 호나우두의 75개, 60-70년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축구스타 루이지 리바의 71개의 슈팅에 이어 월드컵 통산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한 선수 3위에 랭크됐다. 호날두가 3번의 월드컵서 기록한 골은 총 3골에 불과해 초라하게만 보인다.

3. 이란, 조별리그 평균 29.7%의 볼 점유율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질식수비를 선보인 이란이 경기당 평균 29.7%의 볼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분명 수비위주에서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을 테지만, 기록상으로만 본다면 모든 경기가 경기장 반만 썼다고 봐도 될 듯 싶다.

그러나 29.7%의 점유율의 이란은 같은 조 16강 진출팀인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벼랑끝까지 몰고 갔다. 비록 아르헨티나전은 경기종료 직전 리오넬 메시에 골을 내주며 패하긴 했으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의 사베야 감독은 경기 후 "이란이 솔직히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힘들었다"고 밝힐 만큼 이란의 수비 조직력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나라는 가장 큰 몰락의 주인공이 된 스페인이 경기당 평균 61.4%을 기록했고, 우승팀 독일은 평균 5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4. 가장 많은 카드를 수집한 국가, 브라질-코스타리카

브라질과 코스타리카가 가장 많은 경고를 받은 나라로 꼽혔다. 7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11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고,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코스타리카는 옐로 카드 10장에 레드카드 1장을 받았다.

이 기록이 가장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브라질은 경기당 1.57개, 코스타리카는 경기당 2.4개를 기록했고, 오히려 경기당 가장 많은 카드를 수집한 국가는 우루과이로 경기당 평균 3장으로 출전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가장 낮은 카드를 받은 나라는 독일로 7경기 동안 고작 4개의 카드만을 받았다.

5. 포그바, 가장 많은 새로운 팬을 모았다. 585% 상승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팬의 수를 늘린 선수가 프랑스 대표팀의 폴 포그바로 나타났다. 포그바의 팔로워 수는 월드컵 개막 전보다 585%가 더 증가한 110만 명에 육박한다.

비록 프랑스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포그바의 눈부신 활약은 전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의 뒤를 잇는 선수는 브라질의 오스카로 팔로워 수가 월드컵 개막 전보다 42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332%가 증가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를로가 차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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