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목표는 우승과 득점왕이다”

U-20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장슬기(20, 강원도립대)가 캐나다서 열리는 2014 FIFA U-20 여자 월드컵서 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선언했다.

U-20 여자 대표팀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서 포토데이 행사를 가졌다. 사진 촬영 후 인터뷰에 응한 장슬기는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골도 넣어 득점왕이 되고 싶은 욕심도 있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미 장슬기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3 AFC U-19 여자 챔피언십서 8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우승을 견인,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가 세계 대회에서의 활약도 다짐한 것.

장슬기는 대회에 임하는 중압감에 대해 “부담감을 더 좋은 성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운동장에선 모두가 주장 같다. 다 같이 파이팅하는 분위기가 되어 있다”며 모두 함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기에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것에 대한 압박은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장슬기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인정 받아 성인 대표팀에도 합류하는 ‘초특급 유망주’다. 이에 대해 “언니들 경기를 보면서 노련미, 경험 부족에 대해 생각을 했다. 어떤 점이 부족하고 이를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많이 생각했다”며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신요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