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입단' 크로스, “케디라와 함께해 기쁘다”
입력 : 201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새로운 둥지를 튼 토니 크로스가 독일 대표팀 동료인 사미 케디라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레알은 지난 17일 크로스의 이적을 발표했다. 이로써 크로스는 레알과 6년 계약을 맺고, 대표팀 동료인 사미 케디라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크로스는 21일 영국 ‘유로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등 훌륭한 선수와 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면서 “무엇보다도 독일 대표팀 동료인 케디라와 함께할 수 있어 아주 기쁘다. 나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케디라 입장에서는 크로스의 이적이 그리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크로스가 레알에 입단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레알이 활용가치가 떨어진 케디라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디라가 팀 잔류에 성공한다 해도 크로스와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론 두 선수가 함께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크로스의 합류로 전술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케디라가 사비 알론소의 백업자원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제 ‘동료’에서 ‘경쟁자’가 된 두 선수가 새 시즌 레알에서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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