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하메스’ 레알, ‘NEW지구방위대’ 탄생
입력 : 201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보다 더 화려한 공격진이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3)를 영입하면서 ‘뉴 지구방위대’의 탄생을 알렸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 로드리게스가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이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그는 앞으로 6년간 레알에서 활약한다”며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레알은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했다. 일명 ‘BBC 라인’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를 중심으로 가레스 베일(25), 카림 벤제마(27)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라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를 팀에 선물했다.

여기에 ‘콜롬비아 특급’ 로드리게스가 가세한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 스타가 됐다. 이미 세계 최강의 공격진 보유했던 레알은 로드리게스의 가세로 더욱 막강한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마치 2000년대 초반 엄청난 위력을 자랑했던 레알의 ‘지구방위대’를 보는듯하다.

레알은 2000년대 초반 호나우두, 라울 곤잘레스,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등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축한 바 있었다. 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레알을 ‘지구방위대’라 부르며 지구 최강의 팀으로 평가했다.

이제는 새로운 지구방위대가 탄생했다. 최전방 벤제마, 좌우 측면 호날두와 베일 그리고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의 지원 사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졌다. 이름값만 보면 역대급 공격진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시너지 효과다. 과거 레알의 지구방위대도 엄청난 선수들이 한 데 모였지만 약간의 문제는 존재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였기에,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낼지는 두고봐야 한다.

조합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그래도 기대감은 최고조다. 이제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BBC 라인’에 로드리게스를 더한 레알과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라인’이 막강한 화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것이 이번 시즌 ‘엘클라시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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