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방위대vsMSN, 역대급 ‘엘클라시코’가 온다
입력 : 201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축구의 신이 있다면, 이번 엘 클라시코를 일부러 계획한 것 같다. 그야말로 역대급 ‘엘 클라시코’가 온다. 항상 두 팀의 맞대결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함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이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4일(이하 현지시간) 2014/2015 시즌 프리메라리가 일정을 발표했다. 엘 클라시코는 10월 26일, 그리고 2015년 3월 22일 치러진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바르사)의 특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올 시즌 전반기 엘 클라시코에 출격이 가능해졌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행동으로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 징계는 10월 25일 소멸된다. 엘 클라시코 하루 전까지 징계를 잘 소화해 낸다면, 엘 클라시코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하루 차이로 수아레스가 엘 클라시코를 치르게 됐다. 이로써 두 팀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 모두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그 중심에는 양 팀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 있다. 일명 레알의 ‘뉴 지구방위대’와 바르사의 ‘MSN 라인’의 대결이다.

일단 레알은 이번 시즌 토니 크로스(24)와 하메스 로드리게스(23)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공격진을 완성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와 가레스 베일(25), 카림 벤제마(27)가 더해져 ‘뉴 지구방위대’를 구축했다.

레알에 ‘뉴 지구방위대’가 있다면 바르사에는 ‘MSN 라인’이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수아레스가 영입되면서 리오넬 메시(27), 네이마르(22)와 함께 역대 최강의 공격진 탄생했다. 세 명의 공격수만 놓고 보면 레알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한 곳에 모인 이번 엘 클라시코는 그야말로 역대급 더비매치가 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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