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에 찬 긱스, ''맨유, 모든 게 갖춰진 상태''
입력 : 201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로 현재 수석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는 라이언 긱스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에 대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유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보울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올 프리시즌 첫 경기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웨인 루니, 대니 웰벡의 기존 선수와 더불어 안데르 에레라, 리스 제임스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완벽하게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새롭게 부임한 판 할 감독 지휘 아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드러낸 맨유에 대해 긱스 역시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긱스는 이 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의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짧은 훈련기간 동안 연습한 것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나는 그런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모자란 선수들은 없었고 정말 모두 좋았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무너졌던 맨유의 지휘봉을 흔쾌히 잡은 판 할 감독에게도 긱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판 할 감독은 이미 빅클럽을 이끈 경험이 있고 지난 브라질 월드컵서 좋은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 그런 모습들에 선수들이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 판 할 감독은 트레이닝을 시작한 1분 1초부터 트레이닝이 끝나는 시간까지 완벽함을 추구할 것”이라며 그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긱스는 맨유팬들에게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긱스는 “판 할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는 가운데도 공격과 득점, 상대 골문을 끊임 없이 노리라는 주문을 했고 이는 분명 팬들에게 매력적인 축구가 될 것”이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맨유의 전설로 남게 된 긱스마저 감동할 정도로 뒤바뀐 맨유는 26일 세리아A의 강호 AS로마와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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