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꼽은 한국 축구 발전 제 1요소는 ‘기다림’
입력 : 201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소공로] 정성래 기자=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서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5일 1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서 열린 정몽준 명예회장 초청 히딩크 감독 오찬 모임서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능력 있는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감독에 대한 믿음, 도움, 감독 스스로의 축구를 뿌리내리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감독 선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감독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한 것.

이어 최근 부진에 빠진 대표팀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대표팀이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K리그의 흥행도 물론 중요하다”며 “대표팀은 앞으로 치러질 몇 경기서 당연히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팬들은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야 하고, 선수들도 불안한 경기 속에서도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유소년 시스템의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나라 스타일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이를 이뤄 나가야 한다”며 “유럽과 같이 계획을 중도에 변경하지 않고, 설정한 계획을 믿고 꾸준히 이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25일 치러지는 올스타전에 대해 “몸상태가 허락하는 한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신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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