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최다득표’ 김승규, 8분 만에 깨진 무실점 공약
입력 : 201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진 기자= K리그 올스타전 ‘최다득표’를 얻은 김승규의 무실점 공약이 8분 만에 깨졌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김승규는 팬투표로 선정된 K리그 올스타 중 8만표가 넘는 득표로 최다득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규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최다득표를 한 소감과 함께 무실점을 약속했다. K리그 올스타전은 이벤트 경기이기에 많은 골이 나왔다. 지난해까지 열린 19번의 올스타전에서 한 팀이 무실점 경기를 했던 것은 1992년 백팀, 1995년 백호가 기록한 두 차례뿐이었다.

그래서 김승규의 무실점 공약은 이번 올스타전의 흥미를 더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김승규의 공약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강수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무산됐다. 이어 전반 19분 정대세, 21분 정조국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전반전 40분 동안 무려 3골이나 내줬다. 자신의 공약을 머쓱하게 만든 플레이였다.

그러나 김승규는 전반 28분 박지성의 파울로 팀 K리그가 페널티킥을 얻자 키커로 나섰다. 그는 김병지를 완벽히 속이며 골대 구석을 차 넣어 공약 무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사진=신요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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