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카가와, ''포지션 변경? 신선하다''
입력 : 2014.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가와 신지가 새로 부임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지도에 대해 흡족함을 나타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오서리티 필드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첫 경기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AS로마를 3-2로 물리쳤다.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LA갤럭시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후반부터 그라운드를 밟은 카가와는 평소 본인의 포지션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며 45분을 소화했다. 자신의 바뀐 포지션에 대해 카가와는 경기 후 일본 ‘니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포메이션도 달라졌고, 모든게 신선하다. 매일 긴장감 속에서 훈련할 수 있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가와는 이번 프리시즌 기간 동안 반드시 판 할 감독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과 함께 영국 언론이 꼽은 판 할의 방출명단 후보에 카가와는 늘 포함되어 있다. 미국의 ‘ESPN’ 역시 23일 ‘판 할 감독 체재 아래 분발해야 할 5인’에 카가와를 지목했다.

포지션마저 변경된 위기의 카가와가 바뀐 포지션에 잘 적응해 판 할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며 맨유에 머무르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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