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수장으로 선임된 이용수 위원장이 차기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용수 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기술위원회 업무 및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수 위원장은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하겠다. 5년 뒤 10년 뒤, 더 나아가서는 20년 뒤를 생각해야 하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기술위원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역시 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내국인 감독, 외국인 감독 포함해서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다. 어떤 감독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는 것은 현재로서 말씀드릴 시기는 아니다. 이상적인 감독은 한국 축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비전을 가진 감독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9월 A매치때까지 최대한 선임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좋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9월 A매치때 적어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만약에 외국 감독이 된다면 트레이닝 보다는 최소한 9월에는 우리 팀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9월 A매치 때문에 감독님을 급하게 선임하지는 않겠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좋은 감독님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신요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