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이끄는 새 기술위원회의 키워드는 장기적인 비전과 연속성이었다.

이용수 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기술위원회 업무 및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수 위원장은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하겠다. 5년 뒤 10년 뒤, 더 나아가서는 20년 뒤를 생각해야 하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역시 미래의 한국 축구 발전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가 아닌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이용수 위원장의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제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감독은 한국 축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비전을 가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기술위원회는 각급 대표팀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축구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장기적인 비전과 함께 중요한 것은 연속성이었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은 감독이 바뀔 때마다 모든 것이 바뀌었고, 이전의 경험들은 전수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감독이 바뀌면 전체적으로 단절되는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협회 차원에서 월드컵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을 때 월드컵의 경험을 전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월드컵 대표뿐만 아니라 모든 대표팀의 운영과 지도방법은 지속적으로 자료가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며 연속성을 강조했다.

사진=신요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