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아시안컵 결과 때문에 감독 경질은 없다”
입력 : 2014.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수장으로 선임된 이용수 위원장이 차기 감독에 충분한 시간을 줄 것임을 언급하며 2018년 월드컵을 장기적으로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이용수 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기술위원회 업무 및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수 위원장은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하겠다. 5년 뒤 10년 뒤, 더 나아가서는 20년 뒤를 생각해야 하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기술위원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역시 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그러나 이용수 위원장은 급할수록 차분하게 새로운 감독은 선임하겠다고 밝혔고, 충분한 시간을 줄 것임을 다짐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9월 A매치 때문에 감독님을 급하게 선임하지는 않겠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좋은 감독님을 선임하겠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다면 9월 A매치 때 적어도 우리 팀의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에 대해서는 “어떤 감독이 선임이 되던 아시안컵 한 대회로 평가를 하지 않겠다. 아시안컵 자체만으로 새로운 감독을 경질할 생각은 없다.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는 시간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명확한 기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이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축구 감독의 계약기간은 생각보다 지켜지기 어렵다. 선정하더라도 경기 결과의 영향을 많이 미친다. 전체기간은 2018년까지 가겠지만 중간에 조건을 넣어야 할 것 같다. 그 옵션은 월드컵 진출이다”고 전했다.

사진=신요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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