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강원] 조동현, “후반기, 골키퍼-선수 부족 우려 돼”
입력 : 2014.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김도용 기자= 홈 2연패를 당한 안산 경찰청프로축구단의 조동현 감독이 10일 후 재개되는 후반기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안산은 2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0라운드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지난 부천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 날 벤치에 앉지 못했던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경기력과 스코어 모두 졌다. 10일간 휴식을 취하고 전열을 다듬은 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안산은 페널티킥 2개를 허용하는 등 강원의 빠른 역습에 수비진들이 고전했다.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을 내주는 것은 수비수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이원재의 경우에도 빨리 빼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바로 교체 했다. 페널티킥 2개가 경기를 망가뜨렸다”고 수비진들을 질책했다.

안산은 후반전 교체 된 고경민의 만회골로 한 점을 뽑을 수 있었다. 고경민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좋은 선수이다. 하지만 팀 사정상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보다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돼 오늘 선발로 내세우지 못했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친정팀에 돌아가야 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특성상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후반기가 한창인 9월 26일 안산은 주전들 대부분이 전역한다. 이로 인해 안산은 골키퍼가 전태현 혼자 남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지금에서 어떻게 대체할 방법이 없다. 후반기가 되면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고 누적과 부상이 발생하면 방법이 없다”며 “특히 골키퍼는 1명밖에 없어 잘못하면 다른 필드 플레이어가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후반기 선수 부족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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