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투어] 차두리, “손흥민, 막기 버겁겠지만 최선 다할 것”
입력 : 201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막기 버겁겠지만, 노련함으로 승부하겠다”

FC서울 차두리가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두리는 “레버쿠젠 구단 및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 독일을 떠난지 꽤 됐는데, 이렇게 레버쿠젠과 경기할 수 잇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레버쿠젠서 학교를 다니고 유소년 선수 활동을 했다. 뜻 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와 K리그의 차이점과 수준 차이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기에 굉장한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준비 기간이고, 먼 거리를 이동해 왔기 때문에 내일 열릴 경기력엔 의문이 든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브라질을 비롯한 어느 팀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고전한다. 이것은 우리의 큰 장점이다. 또한 우리는 시즌 중이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쉽게 물러서진 않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포지션 상 잦은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을 수비할 방법에 대해 “(손)흥민이는 대단한 선수다. 이제 35세인 내가 막기엔 버거울 것 같고, 부상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최근 가장 ‘핫’한 선수인 손흥민을 막아 볼 것이다. 스피드는 떨어지겠지만, 노련함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신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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