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디아비, “축구 사랑으로 은퇴 접었다”
입력 : 201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긴 부상의 터널을 빠져 나온 아스널의 아부 디아비가 부상 회복 중 은퇴까지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비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서 “부상 회복 중 만감이 교차했다. 은퇴까지 고려했으나, 내 축구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커 도저히 그만둘 수 없었다”며 부상 중 은퇴까지 고려했으나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3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 막판 그라운드에 잠시 복귀한 디아비는 무릎부상의 후유증과 각종 잔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어려웠다. 그가 마지막으로 당한 부상은 2006년 데뷔한 이래로 아스널에서 당한 37번째 부상이었다. 디아비는 그 동안 자신의 등번호인 2번 역시 내주며 누구보다 부상회복에 절치부심했다.

디아비는 지난 19일 잉글랜드 하부리그 소속의 보어햄 우드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를 알렸고 차츰 경기시간을 늘려가며 몸을 만드는 중이다.

간신히 그라운드에 복귀한 디아비는 “다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난 아직 젊다. 현재 기회를 잡았고 몸상태 역시 좋다. 나는 내 남은 모든 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할 것이며, 이 것이 나를 도와줄 것이다”라며 부상회복의 기쁨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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