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레버쿠젠] 손흥민vs차두리, ‘별들의 잔치’가 온다
입력 : 201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5만여 명이 운집한 K리그 올스타전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또 한 번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이번에는 독일의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과 K리그의 명문 FC서울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 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날 대결은 독일과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들의 맞대결로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되고 있고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시몬 롤페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결은 역시 손흥민과 차두리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며 흥미로운 대결을 예고했고, 국가대표 선후배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기자회견을 통해 “레버쿠젠의 팀원으로서 한국에 올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가 잘 준비한 만큼, 또한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톱 팀인 만큼 경기장서 보여드릴 것이 많을 것 같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서울의 오른쪽 수비수인 차두리는 “독일을 떠난 지 꽤 됐는데, 이렇게 레버쿠젠과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손)흥민이는 대단한 선수다. 이제 35세인 내가 막기엔 버거울 것 같고, 부상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최근 가장 ‘핫’한 선수인 손흥민을 막아 볼 것이다. 스피드는 떨어지겠지만, 노련함으로 대처하겠다”며 손흥민과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왼쪽 측면 공격수, 차두리는 서울의 오른쪽 윙백이기에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애초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차두리가 부상에서 회복해 공식 훈련을 소화했기에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높아졌다.

손흥민과 차두리의 흥미로운 맞대결이 또 하나의 별들의 잔치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신요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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