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무패 행진’ 맨유, ‘판 할 매직’은 계속된다
입력 : 201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네덜란드의 명장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매직은 계속된다.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지만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30일 미국 페덱스필드서 벌어진 기네스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2차전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승점 5점을 획득, 조 선두에 올라섰다.

프리 시즌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맨유는 프리 시즌 첫 평가전이었던 LA갤럭시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기네스컵 AS로마,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쯤 되면 ‘판 할 매직’이다.

특히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카가와 신지, 톰 클레버리,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등이 판 할 감독 체제아래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웨인 루니, 후안 마타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판 할 감독의 3-5-2 시스템에서 한 층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된 루크 쇼와 안데르 에레라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공격력과 수비력이 모두 좋은 에레라가 중원에 가세하면서 마타가 좀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게 됐고, 공격 작업에서도 에레라와 함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만약 맨유가 수비력이 좋은 미드필더만 보강한다면 마타, 에레라와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즌 중에는 로빈 판 페르시라는 최고의 공격수가 가세한다. 만약 판 페르시가 지난 2시즌처럼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루니와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기존 에이스들이 살아남과 동시에 부진에 빠져 있던 선수들의 부활. 판 할 감독의 매직이 맨유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고 있고, 전통의 명문 맨유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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