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난 욕심이 많은 선수다. 매 경기 월드컵 결승전에 나가는 것처럼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개인 목표에 대해 수치를 정하기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과 가진 ‘LG 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경기서 벨라라비, 키슬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선수들이 친선경기를 정규 경기처럼 열심히 해 줘서 감사하고, 부상 선수들이 없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리그 팀을 상대한 기분에 대해 “나도 K리그를 꿈꾸던 선수였다.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서울 선수들한테도 많이 배웠다”며 낯선 팀을 상대하며 또다른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표팀 경기가 아닌 레버쿠젠 경기를 치렀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를 위해 온 팬들이 아니라 우리 팀을 위해 오셨다고 생각한다. 승리를 보여드려 기쁘다. 서울 서포터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K리그에도 많이 찾아 주셔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팬들이 K리그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직 컨디션이 100%이 아니기에, 독일에 돌아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욕심이 많은 선수다. 개인적인 목표를 두기보다는, 매 경기 월드컵 결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말했다시피 나는 욕심이 많다. 항상 나를 발전시키고 싶기에 웨이트 훈련과 슈팅 훈련 등 전반적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