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이 확정됐다.

에버턴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 영입을 발표했다. 에버턴은 루카쿠 영입을 위해 첼시에 이적료로 2,800만 파운드를 지급했다. 루카쿠와는 5년 계약을 맺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원하던 5년 계약이 체결됐다.

2,800만 파운드는 에버턴의 역대 최고 이적료다. 종전 최고 이적료는 마루앙 펠라이니 영입 때 기록한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이다.

루카쿠는 “에버턴에 다시 합류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 지난 시즌은 대단한 경험이었고 감독님, 회장님, 스태프, 동료들 그리고 팬들과 정말 좋은 관계를 맺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루카쿠는 2013/2014시즌 에버턴으로 1년 임대 이적했다. 그는 에버턴에서 33경기를 뛰며 16골을 넣는 맹활약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골을 기록했다. 에버턴은 루카쿠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했다.

그는 공식 발표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Time to write a new chapter(새로운 장을 쓸 시간)”이라고 적었다. 에버턴 이적을 암시한 것이다.

루카쿠로서도 에버턴 이적은 좋은 선택이다. 첼시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디에구 코스타, 디디에 드로그바를 영입했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떠나지 않는다면 선발용 스트라이커가 3명이 있다. 슈퍼서브인 안드레 쉬를레도 전방에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확실한 주전 보장이 되고 적응에도 문제가 없는 에버턴이 더 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