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차두리 유창한 독일어에 독일 언론도 깜짝
입력 : 201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의 차두리(34,FC서울)와 손흥민(22,레버쿠젠) 선수가 유창한 독일어 실력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차두리는 오랜 기간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바 있고 손흥민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그들의 독일어 실력은 독일 취재진도 감탄할 정도라는 것이다.

손흥민의 소속 클럽인 레버쿠젠은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 투어 2014'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의 서울월드컵경지장을 찾아 지난 30일 차두리의 소속 클럽인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레버쿠젠은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이 풀타임 경기를 치른 가운데 FC서울을 2-0으로 이겼다.

차두리와 손흥민이 독일어 실력을 뽐낸 것은 경기가 있기 전날인 29일 있었던 공식 기자 회견장에서였다. 차두리와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 언론과 팬들을 위해 독일어를 구사한 것이다.

차두리는 한국어로 먼저 "레버쿠젠의 방한을 환영한다. 독일을 떠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레버쿠젠은 가족들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그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축구를 했다"고 말한 뒤 바로 독일어로 환영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도 이에 뒤질세라 유창한 독일어를 뽐내며 기자회견에 임했다. 독일어 통역사를 동반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직접 독일어로 답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팀원으로 한국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의 클럽 인만큼 경기장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손흥민의 뛰어난 독일어 실력은 주지의 사실이다. 손흥민은 과거 독일의 한 TV토크쇼에 출연해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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