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 차기 감독 외국인으로 정한 ‘8가지 이유’
입력 : 201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민 기자= 최종 후보가 3명이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감독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1박 2일간에 ‘밤샘토론’ 끝에 우선협상대장자 3명을 정했다고 알렸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외국인 감독에게 맡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용수 위원장은 30일 오전 11시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위원회가 갖은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용수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는 외국인 감독 후보군 선정을 위해 1박 2일에 걸친 회의을 했다. 김남표 위원은 현재 필리핀 출장 중이어서 자리를 비웠다.

이용수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국인 외국인 감독 총 47명을 대상으로 회의를 했다. 자격 요건에 따라 순위를 정했고 상위 3명 모두 외국인 감독이었다”면서 “기술위원들은 국내 감독 지지 3명, 외국인 감독 지지 3명의 대립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자격요건에 따라 추르다 보니 국내감독들이 밀리게 됐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가 정한 자격 요건은 4가지의 큰 틀과 4가지의 세부적인 조건으로 나뉜다.

4가지의 큰 틀은 1. 대륙별 선수권 대회 참가 경험, 2. 월드컵 지역 예선 경험, 3. 월드컵 16강 경험, 4. 클럽 지도자 경험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인 4가지 조건은 5. 월드컵 본선 진출시 70세 이상의 고령이 아닌 감독 6. 영어 능통자 7. 인성적 완성도 8. 대외 활동 프로그램을 창출하고 행할 수 있는 감독이다.

철저한 자격 요건으로 선별된 3명이지만, 아직 대상자가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 협상 여부에 따라 대상자는 또 다시 바뀔 수 있다. 이 위원장은 “협상 결과 세 명이 모두 결렬될 경우, 기술위 회의를 다시 소집해 검토할 것”이라며 감독 선임에 신중을 다한다는 자세를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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