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ACL 출전권 ‘2+2’… A매치 부진 여파
입력 : 201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슈퍼리그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2+2로 확정됐다.

30일 중국 ‘소후닷컴 스포츠’에 따르면 중국슈퍼리그는 6~7월 AFC 기술 평점에서 각각 8위,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슈퍼리그는 내년과 내후년 ACL 출전권이 2+2로 조정됐다. 2팀은 ACL에 직행하고 2팀은 예선을 치르는 것이다.

중국슈퍼리그는 올해 ACL에서 3+1 출전권을 얻었다. 출전권이 재조정된 원인은 중국 A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이 컸다. ‘소후닷컴 스포츠’는 A매치 성적이 좋았으면 중국슈퍼리그는 아시아 톱 5에 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초 AFC가 내놓은 ACL 기술 평점 기준DMS 최근 4년간 국가대표팀 성적이 30%, ACL 성적이 70%를 차지한다. 2015, 2016년 ACL은 참가국이 늘어난다. 24개국이 참가하는데 참가팀 수는 32개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각국 축구협회에 분배되었던 참가팀 수가 자동으로 줄어들었고, 중국슈퍼리그도 영향을 받게 되었다.

동아시아권과 서아시아권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2개국은 3+1로 출전하고, 3위와 4위는 2+2로 출전한다. 5위는 1+2, 6위는 1+1로 출전한다. 한국은 3+1을 받았다.

지난 17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일본이 1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한국, 요르단이 각각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9계단 상승한 94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지난 5개월 간 기록한 최고 순위이지만 아시아에서는 13위에 불과하다. 이 결과가 중국슈퍼리그의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A매치 성적이 계속 저조하다면 앞으로도 ACL 출전팀이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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