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서 맹활약 중인 EPL 스타 5인은 누구?
입력 : 2014.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시즌 개막을 위해 각 잉글랜드 클럽들은 휴식을 마치고 새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 역시도 새 시즌 새로운 반전을 위해 노력하며 감독들의 눈에 띄기 위해 컨디션을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과연 지금까지 진행된 프리시즌서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는 누가 있을까.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1일 프리시즌서 맹활약하는 5인을 선정했다.

1. 디에구 코스타
지난 시즌 리그와 컵 대회 포함 총 52경기 36골을 터뜨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공격수들의 부진에 시달리던 첼시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코스타를 3,200만 파운드(약 559억 원)에 영입했다. 우려도 많았지만 코스타는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즉시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올림피아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같이 이적한 파브레가스와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골을 기록한 데 이어 비테세 아른헴과의 경기서는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을 했다.

첼시는 그 동안 마테야 케즈만, 안드레이 셰브첸코, 에르난 크레스포, 페르난도 토레스 등이 적응에 실패해 공격수의 무덤으로 불렸다. 코스타의 프리시즌 활약은 이런 이력이 있는 첼시에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2. 스테판 요베티치
요베티치는 2경기서 4골을 넣으며 알바로 네그레도가 부상당하며 근심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빛으로 떠올랐다. 요베티치는 2013년 여름 2,200만 파운드(약 38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첫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프리미어리그서 단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데 그치며 실망을 안겨줬다. 그러나 이번 프리시즌서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요베티치는 프리시즌 두 경기에 나서서 벌써 4골을 터뜨렸고, 마뉴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리버풀과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자신이 왜 맨시티에서 뛰는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시즌 경경기 봤을 때 그는 긴 부진의 늪을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기세를 새 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 라힘 스털링
루이스 수아레스가 빠진 리버풀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행운의 부적과도 같은 존재다. 리버풀은 지난 맨시티와의 친선경기서 교체로 들어온 스털링의 골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스털링이 들어온 이후 맨시티 수비진은 그의 빠른 템포의 공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스털링을 중심으로 빠르게 밀고 들어오는 리버풀의 공격 속도에 맨시티는 결국 골까지 내주게 됐다.

지난 시즌 38경기 10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스털링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된 스털링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더욱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프리시즌 경기에 재등장했다. 이제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진정한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스털링이 과연 돌아올 시즌에 수아레스가 빠진 리버풀의 근심을 털어 줄 지 주목된다.

4. 에릭 라멜라
지난 시즌 가레스 베일의 공백을 대신해 토트넘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입단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기대와는 달리 부상과 부진한 모습으로 토트넘에 실망을 안겨줬다. 또한 지난 시즌 후반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가 피력될 정도로 본인 역시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지난 토론토와의 친선경기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고,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기쁘게 했다. 움직임도 한결 가벼워 졌다. 라멜라는 왼쪽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AS 로마에서 보여주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5. 필 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려했던 수비수 계보를 잇고 싶다.” 필 존스가 지난 LA 갤럭시전이 끝나고 한 말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를 대신해 이제는 맨유의 수비 중심으로 필 존스가 떠올랐다.

존스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총 101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변혁기를 만나 벌써 맨유에서 세 번째 감독을 만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언론에 따르면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단호한 성격과는 달리 그에게만은 유독 관대하고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영국의 ‘더 선’은 존스가 훈련마다 판 할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고 밝힌 바 있다.

판 할 감독의 총애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실력 역시 지난 브라질 월드컵 이후 눈부시게 발전했다. 프리시즌 경기서 탄탄한 대인 마킹 능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클리어링을 과시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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