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토레스의 운명, 카바니에게 달렸다?
입력 : 2014.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에딘손 카바니(27, 파리 생제르맹)의 행보에 따라 페르난도 토레스(30, 첼시)의 운명도 달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카바니에 대한 첼시의 관심을 전했다. 동시에 카바니 영입이 될 경우 토레스는 자연스레 방출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남겼다.

'ESPN'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첼시는 PSG의 공격수 카바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적 작업을 위한 자금도 4.000만 파운드(약 696억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만약 카바니를 데려올 경우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토레스의 방출 문제를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격라인의 새 판을 짜고 있는 첼시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디에고 코스타, 디디에 드로그바를 영입하고 로멜로 루카쿠를 에버턴으로 보낸 첼시는 카바니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공격수를 데려오기를 원한다.

자연스레 토레스의 행보에 주목이 된다. 토레스의 기량은 전성기를 지났고, 회복할 모양새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영입된 코스타와 드로그바에 카바니까지 합류한다면 토레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든다. 토레스의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복귀를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적 시장에서 토레스의 시장 가치는 바닥을 친지 오래다. 이래저래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셈이다.

첼시가 카바니를 영입할 가능성을 지레 짐작하기는 어렵다. 무리뉴 감독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재 스쿼드에 만족한다, 토레스 또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카바니 또한 “PSG에 남겠다”고 공언한 상태기 때문.

토레스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무리뉴 감독이 현지 언론들의 예측처럼 이적 시장에서 더욱 욕심을 낼까? 그리고 무리뉴의 욕심은 카바니까지 미칠까? 성사 여부를 떠나 토레스의 근심은 더욱더 깊어져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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