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탐구생활 : 에버턴] ‘최고 이적료’ 루카쿠, 에버턴 공격 선봉
입력 : 2014.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첼시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대형 유망주’ 로멜루 루카쿠(21)가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에버턴서 임대되어 맹활약을 펼쳤던 루카쿠는 완전 이적이 이뤄져 에버턴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됐다. 에버턴 역시 ‘천군만오마’를 얻은 셈이다.

루카쿠는 2011년 안더레흐트에서 첼시로 이적했지만 첼시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웨스트 브롬미치, 에버턴 등으로 임대되어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 15골을 터트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에버턴은 2,800만 파운드(약 485억원)의 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다시 세우며 루카쿠를 영입했다. 이전까지 에버턴의 최고 이적료 지출은 2008년 마루앙 펠라이니를 영입할 당시 기록했던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이었다. 루카쿠에 대한 에버턴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이적료다.

일단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에버턴으로 임대되어 31경기에 나서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루카쿠의 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은 지난 2013/2014 시즌을 5위로 마쳤다.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그러나 불안요소도 분명히 존재한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다.

그 동안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지만, 유럽 대항전을 함께 치르는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의 드로그바’라는 수식어와 함께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한 시즌에 50경기 이상을 치러내는 일정은 처음이기에 이 스케줄에 맞는 관리는 아직 어린 루카쿠에게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에서의 힘겨웠던 주전 경쟁을 뒤로하고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는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된 루카쿠가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을 이어가 팀의 오랜 숙원인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데 공헌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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