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불법 국고 보조 수령 혐의… 홈구장 리모델링 중단
입력 : 2014.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스타들을 영입하며 탄탄대로를 달릴 것으로 보이던 레알 마드리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ISM’은 “스페인 법원이 1일(현지시간)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리모델링을 중단시키라 명령했다”며 “레알은 현재 불법 국고 보조를 받은 혐의로 유럽연합(EU)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은 성명에서 레알이 홈 구장 주변에 건축물을 건조하기 위해 마드리드시청에서 내리는 허가에 대해 일시적으로 무효로 한다”고 발표했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난해 9월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소시오 정기 총회에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개폐식 돔 구장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정식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리모델링 계획을 공식 발표했고, 경기장 리모델링을 위해 들어가는 예산이 무려 4억 유로(약 5,866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돈을 끌어모으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는 2017년 경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불법 국고 보조 혐의로 공사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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