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발탁은 ‘신의 한 수’, 활용법 ‘무궁무진’
입력 : 2014.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베일에 가려졌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2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의 와일드 카드 발탁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박주호(마인츠05)의 선발은 예상치 못했던 카드였다. 그리고 이 예상치 못한 선발은 이광종 감독에게 ‘신의 한 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이광종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2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광종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 후 가진 인터뷰서 박주호를 발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박주호는 소속팀에서 측면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다. 전천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월드컵 전 부상을 당했지만 지금은 문제가 없기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의 합류를 반겼다.

이광종 감독의 말대로 박주호는 다재다능함이 최대 장점이다. 측면 수비수는 물론 측면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명단 발표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된 박주호는 일단 수비형 미드필더로 아시안 게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 만큼, 박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게 된다면 한국 대표팀의 중원에 경험과 함께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일록과 문상윤 등 손흥민의 대체자로 손꼽히고 있는 자원들이 컨디션 난조나 부상으로 이탈한다 하더라도 박주호는 이 자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 ‘한국의 로번’이라 불릴 정도로 공격력에도 일가견이 있기에, 박주호는 공격과 수비 어느 쪽에서라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