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호 영입 근접...로호도 ‘맨유행 인정’
입력 : 2014.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 스포르팅 리스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행에 근접했다. 로호 본인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행을 인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18일 “맨유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로호의 영입에 근접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왼쪽 측면의 강화를 원하고 있고 로호의 몸값은 1600만 파운드(약 272 억 원)를 더해 루이스 나니의 임대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라는 굴욕을 당한 맨유가 이번 시즌 판 할 감독과 함께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루크 쇼와 안데르 에레라를 제외하고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영입에 계속 실패하고 있어 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보강이 필요하다.

이에 맨유의 판 할 감독은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로호를 영입해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 베테랑 수비수들의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이적 협상은 순조롭다. 영국과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맨유가 로호의 영입에 근접했고, 나니를 스포르팅 리스본에 임대해주는 조건으로 2400만 파운드(약 408억 원)에서 1600만 파운드로 이적료를 대폭 낮췄다고 전했다.

로호도 맨유행을 인정했다. 로호는 18일 아르헨티나 라디오 '컨티넨탈'과의 인터뷰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 내가 맨유 선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리스본을 떠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맨유행을 인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수비 불안으로 스완지 시티에 1-2로 패배한 맨유. 과연 판 할 감독이 로호를 영입해 맨유의 반전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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