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카시야스, 더 이상 레알의 ’수호신‘ 아니다
입력 : 201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제 확실하게 이케르 카시야스의 시대는 지나간 것처럼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No.1’ 카시야스가 끝없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수호신의 위용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막판 가르시아에 동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레알은 로드리게스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었지만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가르시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확실하게 눈에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카시야스는 이날 경기에서 90분 내내 불안했다. 공중볼 처리는 미숙했고, 몇 차례 패스 미스와 펀칭 미스를 보이면서 수비도 덩달아 불안해졌다. 특히 그동안 카시야스의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던 문전 장악력이 현격히 떨어지면서 불안함은 계속됐다.

동점골을 허용하는 장면에서도 아쉬움은 있었다. 물론 카시야스의 실수는 아니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과 확실한 볼 처리가 아쉬웠다. 만약 전성기 카시야스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월드컵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비난에 시달렸던 카시야스. 다시 한 번 ‘No.1' 수호신으로 부활을 노렸던 카시야스지만 이번 시즌 영입된 케일러 나바스와 힘겨운 주전 경쟁을 피할수 없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