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호' 영입한 맨유, 시선은 ‘디 마리아’로 향한다
입력 : 201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일단 급한 불은 껐다.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의 영입을 확정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이제 시선은 부족한 측면 공격으로 향한다.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맨유가 결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로호의 영입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라는 굴욕을 당한 맨유가 이번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 부활을 노리고 있고, 이번 이적 시장에서 루크 쇼, 안데레 에레라에 이어 로호를 영입을 하면서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부족했던 중원 자원과 왼쪽 측면 수비 그리고 중앙 수비까지 보강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측면 공격수다.

판 할 감독도 측면 공격수 보강에 대한 갈증을 끊임없이 드러냈었다. 판 할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맨유에는 많은 공격수들이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디 마리아와 같은 세계정상급 윙어는 없다"면서 이어 "나는 맨유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측면 공격수의 영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제 시선은 한 사람으로 모아진다. 바로 앙헬 디 마리아다. 이미 현지 언론에서도 맨유의 디 마리아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전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맨유가 디 마리아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 딜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순수 이적료는 아니지만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5000만 파운드(약 85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는 한편, 디 마리아에게는 주급 20만 파운드를 약속할 계획이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A급 선수에게만 지급되는 최고 조건이다.

레알과 디 마리아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는 제안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디 마리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디 마리아 역시도 레알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를 영입했기에 주전 경쟁을 위해서 맨유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수비 보강을 진행한 판 할 감독의 맨유. 이제 시선은 월드클래스 측면 공격수인 디 마리아로 향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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