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김보경 관심있게 봐왔는데...''
입력 : 201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셀틱의 로니 데일라(39) 감독이 최근 카디프 시티의 미드필더 김보경(25)에게 영입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

데일라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을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면서 “김보경에게 이적 제안을 했지만 아직 협상에서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보경이 셀틱에 온다면 스쿼드의 깊이뿐만이 아니라 품질도 함께 더 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현재 김보경을 비롯해 2~3명의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모두 불발될 수도 있다”며 협상이 지지부진함을 시인했다.

지난 2012년 카디프 시티에 입단한 김보경은 2012/2013시즌 활약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카디프 시티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김보경은 1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김보경은 최근 챔피언십에서 3경기 연속 결장하며 올해 초 팀에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41)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셀틱의 영입제안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김보경의 에이전트는 최근 셀틱의 영입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이 팀에 남아주길 바랐고, 김보경도 미래를 위해 팀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김보경은 새 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해야 하는 또 하나의 과제가 생겼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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