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G 조 1위, 사우디전이 결정
입력 : 201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조 편성이 완료됐다. 이광종 감독의 말대로 ‘무난한 조 편성’이다. 그러나 꼭 잡고 가야 할 팀이 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다.

한국은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추첨 행사서 말레이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라오스와 A조에 속하게 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 첫 번째 자리가 확정되어 있었던 한국은 포트 2의 말레이시아, 포트 4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한 조가 됐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한국은 9월 14일 말레이시아와 1차전을 치른 후, 1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1일에는 라오스와 3차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일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다.

말레이시아, 라오스는 한국보다 적어도 두 세수 밑의 팀이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전통적인 강호다. 빠른 발과 개인기를 앞세워 한국을 괴롭혀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쉽게 잡아내지 못한다면, 28년만의 금메달을 노린다는 말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토너먼트전에서 더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는 필수다. 한국이 A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면, 8강 진출을 놓고 겨룰 상대는 B조 2위 팀이다. B조 1위는 우즈베키스탄이 유력하고, 나머지 홍콩,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중 한 팀이 2위 싸움을 펼친다. 어떤 팀과 붙어도 손쉬운 상대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승을 위해선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하다. 한국이 조별 예선서 그나마 껄끄러운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아내고 2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진군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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