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최강희vs최용수, ‘사냥꾼’과 ‘독수리’의 대결
입력 : 201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독수리를 잡기 위한 사냥꾼 최강희 감독과 사냥꾼의 총을 피해 비상을 노리는 독수리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이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23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절대 1강이라 불리는 선두 전북과 반전과 함께 아시아 정복을 노리는 서울의 맞대결로 치열한 축구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키워드는 ‘사냥꾼’과 ‘독수리’의 대결이다.

축구 전쟁의 시작은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이었다. 서울전 4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이제 독수리 잡아야지? 이런 경기가 어렵다. 서울이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다른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 더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하겠다”며 사냥꾼 복장으로 최용수 감독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의 분위기는 좋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와의 선두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휴식 이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주포인 이동국이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도 물러설 수 없다. 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병행하고 있는 서울이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얻을 것은 다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와 FA컵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8강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원정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서울도 상승세다. 서울은 지난 인천전 5-1 대승과 함께 월드컵 휴식기 이후 4승 4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몰리나, 윤일록, 고명진 등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강팀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 ‘사냥꾼’ 최강희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 감독의 지략 대결이 두 팀의 운명을 결정한다.

▲전북 vs. 서울 (전주W, 08/23 19:00)

-. 전북
최근 4연승 및 4경기 10골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 (7승 3무)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홈 3연승 및 3경기 11골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패 (6승 2무)
이동국 지난 포항전 1골 1도움

-. 서울
최근 2연승 및 최근 2경기 7골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부 이후 지난 부산전 승
김치우 지난 인천전 1골 1도움
윤일록 지난 인천전 1골 1도움
몰리나 최근 2경기 연속 골

-. 상대기록
양팀 최근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전북 최근 대 서울전 5경기 연속 경기당 1골
서울 최근 대 전북전 4경기 연속 무패 (1승 3무)
서울 최근 3년간 대 전북전 3승 5무 1패
전북 최근 대 서울전 홈 5경기 연속 무패 (1승 4무)
전북 역대 통산 대 서울전 68경기 18승 21무 29패

▲중계
SPOTV+(생), tbs(생),네이버(생), 다음(생), 아프리카TV(생)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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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경기 결과
전북 : 포항(2-0 승/21R), 성남(3-0 승/20R), 수원(3-2 승/19R), 전남(2-0 승/18R), 울산(0-0 무/17R)
서울 : 인천(5-1 승/21R), 부산(2-0 승/20R), 울산(0-1 패/19R), 경남(1-1 무/18R), 상주(2-1 승/17R)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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