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결승골' AT마드리드, 레알 꺾고 슈퍼컵 정상
입력 : 201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전반 2분에 터진 마리오 만주키치의 한 방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열린 2014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만주키치의 골로 리드를 잡은 AT마드리드는 철벽 방어로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1, 2차전 합계 2-1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을 시작으로 6관왕을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의 꿈도 이번 패배로 무산됐다.

안방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인 AT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적생' 만주키치가 앙트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잡았다.

1차전에서 골을 터트렸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필두로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공격 선봉에 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AT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라인을 뚫는데 애를 먹었다.

급기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토니 크로스를 빼고 호날두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20분에는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이스코를 집어넣었지만 기대했던 만회골을 터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단 2개에 그칠 만큼 창끝이 날카롭지 못했다.

디에고 고딘을 축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막아내던 AT마드리드는 끝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경기를 1-0으로 마무리하며 안방에서 짜릿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는 미구엘 모야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이 앙트완 그리즈만 머리를 지나 만주키치에게 연결되면서 득점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에 만주키치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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