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마감 D-9] 발로텔리-디 마리아, ‘별’들이 움직인다
입력 : 201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유럽 각 리그는 개막했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이번 여름 이적 시장도 9일 정도 남았다. 그러나 이적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별들의 이동은 계속된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이적 시장은 월드컵 특수와 함께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의 이동이 활발했고, 엄청난 이적료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특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월드컵 우승의 주역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입단하면서 월드컵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여기에 ‘EPL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동시에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각각 아스널, 첼시로 향했다. 이밖에도 디에고 코스타, 마리오 만주키치 등의 특급 공격수들이 팀을 옮겼고,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이적 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페르난도 토레스 등이 그랬던 것처럼 이적 시장 막판 특급 별들의 깜짝 이동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미 후보군은 여럿이다. 수많은 별들이 새로운 팀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마리오 발로텔리(24, AC밀란->리버풀 유력)
수아레스라는 악동을 떠나보낸 리버풀이 새로운 악동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발로텔 리가 리버풀에 도착했다. 사실상 이적은 확정된 것처럼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22일 리버풀의 훈련장 멜우드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영국 ‘BBC’도 “리버풀과 AC 밀란이 1,6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에 공격수 발로텔리 이적 협상을 마쳤다. 개인 협상만 남았다”고 전한바 있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리버풀이 발로텔리를 영입한다면 다니엘 스터리지, 라힘 스털링, 리키 램버트 등과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맨유orPSG)
지난 시즌 레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디 마리아도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디 마리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레알에서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 클럽들의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디 마리아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약 843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 상황으로서는 맨유와 PSG 이적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고 막판까지 이적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에딘손 카바니(27, PSG->아스널)
남미 최고의 공격수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카바니도 이번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끊임없는 이적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스포츠 프랑스’는 21일 “아스널이 카바니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541억 원)와 함께 지루를 포함시킨 협상안을 PSG에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미 케디라(27, 레알->아스널or뮌헨)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케디라가 아이러니하게도 대표팀 동료인 토니 크로스가 이적하면서 입지가 약해졌다. 이에 케디라는 재계약을 거부한 채 이적을 추진하고 있고 현지에서는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케디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투로 비달(27, 유벤투스->맨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비달도 여전히 이적이 가능한 선수다. 이번 이적 시장이 시작되면서 꾸준하게 맨유와 이적설이 나돌았고 한때는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벤투스는 비달의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현지 언론에서는 비달이 최근 잔류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다시 한 번 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마르코 로이스(25, 도르트문트->아스널)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로이스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긴다면 엄청난 빅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를 팔 생각이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이지만 최근 현지 언론에서는 아스널이 로이스의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약 475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도르트문트와 로이스의 계약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이적설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이유다.

사무엘 에투(33, FA->리버풀orAC밀란)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는 에투도 이번 이적 시장이 끝나기전 팀을 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활약하다가 자유 영입으로 풀렸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에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리버풀과 AC밀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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