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4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센츄리 클럽 사실상 가입
입력 : 2014.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A매치 100경기 출장 이상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센츄리 클럽을 예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전 베네수엘라(9월 5일), 우루과이(9월 8일)전에 나설 A대표팀 22명을 발표했다.

22명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단연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지난해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친 뒤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발탁 1순위로 거론됐다. 현재 A매치 99경기를 기록한 그는 1경기만 더 뛰면 100경기를 채우게 된다.

특히 이동국은 이번 선발로써 역대 필드 플레이어로는 16년 4개월의 최장기간 대표선수로 활약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1998년 5월 대표선수 데뷔 이후 금번 2014년 9월까지의 이동국 선수의 최장기간 기록은 1994년 3월에 데뷔하여 2010년 8월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한 골키퍼 이운재에 이어 대한민국 역대 선수 통합 두 번째가 된다.

이동국은 1998년 데뷔 후 1999년, 2003년, 2008년을 제외하고는 올해까지 매년 A매치에 출전하였다. 또한 이동국이 이번 A매치에서 득점할 경우, 역대 최고령 A매치 득점랭킹 4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이동국 외에도 이범영, 이근호, 차두리 등을 선발했다. 임채민, 한교원은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 베네수엘라-우루과이전 A대표팀 명단
GK :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임채민(성남FC), 김주영(FC서울), 이용(울산 현대), 차두리(FC서울)
MF :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 SC), 남태희(레크위야),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 토스), 한교원(전북 현대), 구자철(마인츠 05), 이근호(상주 상무), 이동국(전북 현대), 조영철(카타르 S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