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제외’ A대표팀, 권순태-신화용도 없었다
입력 : 2014.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A대표팀의 22명 명단이 공개됐다. 김승규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변화 폭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기술위원회의 선택은 ‘익숙함’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골키퍼 포지션에는 두 명의 선수가 차출됐다. 정성룡과 김승규의 뒤를 이을 팀 내 세 번째 골키퍼로 경쟁을 이어갔던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바로 그들.

당초 권순태(전북 현대)와 신화용(포항 스틸러스) 등 새로운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위원회의 선택은 변화보다 안정이었다. 무엇보다 안정감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 골키퍼 포지션이기에, 기존의 대표팀 수비 자원과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춘 이범영과 김진현을 선발해 수비적인 조직력에 대한 불안감을 최대한 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최근 대표팀에 차출된 골키퍼가 정성룡과 김승규, 이범영, 김진현 단 네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표팀 레벨에서 골키퍼 포지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더 기회를 얻어야 한다. 대표팀 골키퍼의 인재풀을 넓히는 동시에, 선수들 사이에서 대표팀 차출에 대한 자극을 받아 더욱 노력하는 경쟁의 선순환 구도를 이끌어내는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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