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핀투 제외, 4~5명 감독과 접촉중”
입력 : 201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지훈 기자=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에 관해 공식적으로 협상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용수 위원장은 27일 오전 10시 ‘KFA 축구사랑나누기 그라운드위의 작은 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해 공석인 A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용수 위원장은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 열정과 헌신이 있는 감독과 실질적으로 접촉 중이다. 현재 4~5명의 후보로 압축해 접촉 중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이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끈 호르헤 루이스 핀투(62, 콜롬비아)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가 됐다. 핀투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차기행선지 중 하나다”라고 밝혔지만,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핀투 감독도 고려한 후보 중에 하나다. 좋은 결과를 만든 감독인 것은 맞다. 그러나 협회 차원에서 협상을 하거나 공식적으로 접촉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용수 위원장의 생각은 확고했다. 앞서 밝힌 8가지의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더라도,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감독으로서의 경험은 포기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늦어도 10월 A매치에서는 새로운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앞서 언급한 영어, 성적 등 다양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감독으로서의 경험은 포기 못하는 조건이다. 새로운 감독은 대표팀 또는 클럽에서 경험이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감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수 위원장은 “9월 A매치는 힘들더라도 적어도 10월 A매치에는 새로운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것이다”며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윤경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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