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홈에서 부산잡고 경부선 탄다
입력 : 2014.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경부선을 타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광석 대표이사가 지난 달 취임 후 선수단과 첫 상견례에서 강조했던 말이다. 김 대표이사가 말한 ‘경부선’이란 같은 하위 팀에 있는 ‘경(남), 부(산), 선(성남)’. 이 세 팀을 잡고 하위권을 탈출하자는 뜻이었다. 이제, 인천이 본격적으로 '경부선'을 타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인천은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현재 인천은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하위 팀인 상주, 부산, 경남, 성남과 승점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만큼 하위 팀 간의 경쟁이 치열한 동시에 서로의 맞대결에서는 무조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인천은 앞서 경남을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제 부산을 잡고 확실히 경부선을 탈 차례다.

이번 경기가 인천에게 중요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9월부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관계로 인천은 부산전 이후 9월 한 달 동안 원정 6연전을 치러야 한다. 원정길에 오르기 전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서는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포스코 건설 브랜드데이’를 맞이하여 포스코 건설 임직원과 조합원이 경기장에 방문하여 인천을 응원하고 하프타임에는 ‘포스코 건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다문화 어린이 퍼포먼스’가 열린다.

또한 인천 U-18팀이 소속된 대건고등학교 전교생이 이번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경기 전에는 대건고 김현태 교장신부님의 퇴임식이 열린다. 퇴임식에는 대건고 출신의 문상윤, 진성욱, 김용환, 이태희 4명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경기장 내외 이벤트도 다양하다. 경기장 밖에서는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엄마들을 위한 ‘아띠아모 벼룩시장’이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리며, 경기장 내에서는 RCY존을 운영하여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팝콘, 솜사탕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프타임에는 월미테마파크 무료이용권 50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30일 경기 입장권은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incheonutd.com) 혹은 티켓링크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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