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뿔났다, ‘현 선수단 찢어버린다’ 경고
입력 : 201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판 할 감독은 29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의 스쿼드를 갈기갈기 찢어(rip up) 변화를 줄 예정”이라면서 “이미 선수들과 선수단 변화에 관련해서 대화를 나눴고, 이번 주가 지난 뒤 우리는 전혀 다른 팀이 돼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판 할 감독이 다소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발언도 서슴지 않은 데에는 지난 27일 3부리그 팀 MK돈스에 0-4로 대패를 당한 경기 결과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27일 MK돈스와의 '2014/2015 캐피털원컵' 2라운드서 비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0-4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출전 기회를 얻었던 대니 웰백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카가와 신지, 안드레 송 등의 비주전 선수들은 어쩌면 마지막 시험무대가 될지도 모를 이 날 경기서 판 할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데 실패했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팀을 떠나야 할 선수는 떠나보내고, 필요한 선수는 영입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성과에 따라 냉정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