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맨유 '7번' 선수는 누구?
입력 : 201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26)가 올 시즌 맨유의 레전드들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다. 그로 인해 ‘맨유의 상징’과 같은 번호인 7번이 다시 한 번 재조명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8일 “디 마리아는 맨유의 상징적인 7번을 달게 됐다”면서 그동안 맨유서 7번을 달았던 레전드 선수들을 소개했다.

1. 지미 델라니 (1946-51, 184경기 2득점)
맨유에서 7번이 의미하는 상징적인 역사는 델라니로부터 시작됐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인 델라니는 지난 1946년부터 1951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면서 1948년 맨유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 조지 베스트 (1963-74, 470경기 179득점)
베스트는 맨유의 역대 7번 선수들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다. 11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적도 많았으나, 베스트는 7번을 달고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1963년부터 약 11년간 470경기에 출전해 총 179골을 터뜨린 그는 아직까지도 쉽게 깨트릴 수 없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 스티브 코펠 (1974-83, 396경기 70득점)
지난 2006년 레딩 FC을 이끌던 당시 설기현을 영입하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던 코펠은 1974년부터 1983년까지 맨유에서 총 396경기에 나서 70골을 터뜨렸다. 맨유의 7번으로서 다른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코펠은 ‘라이벌’ 리버풀과의 역사적인 경기로 꼽히는 1977년 FA컵 결승전서 우승에 일조한 것을 비롯해 맨유서만 총 3번의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 브라이언 롭슨 (1981-94, 461출전 99득점)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롭슨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미드필더로 꼽힌다. 정확도 높은 패스와 슈팅, 미드필더 장악력 등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들을 두루 갖춘 그는 맨유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5. 에릭 칸토나 (1992-97, 185출전 82득점)
맨유에서 5년 동안 선수생활을 한 칸토나는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가 됐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185경기에 출전해 82골을 터뜨린 그는 난폭한 성격 탓에 ‘트러블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칸토나는 관중의 욕설섞인 비난을 참지 못하고 발차기를 날린 ‘쿵푸킥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6. 데이비드 베컴 (1992-2003, 394출전 85득점)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베컴은 맨유의 캡틴이자 7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다. 정확도 높은 킥과 저돌적인 돌파 등 공수에 걸쳐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던 베컴은 맨유의 탄탄한 중원을 이끌었다.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03-09, 292출전 118득점)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호날두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총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이 부여될 당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퍼거슨 전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면서 7번을 달 자격이 충분하다는 걸 스스로 증명해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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