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고비 맞은 수원과 기회 잡은 경남
입력 : 201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리그 3위의 수원과 꼴찌 경남이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만났다. 노는 물이 다른 두 팀이지만 이번 경기가 잘못될 경우 위에서든 아래서든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다.

수원과 경남은 30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엄청난 상승세로 선두 추격을 가시권에 뒀던 수원은 최근 2경기서 1무1패로 주춤하면서 상승세가 꺾인 상태다. 전남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반드시 잡아야 했던 지난 성남전에서는 1-1로 비기며 승점을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선두권과 멀어지면서 뒤따르는 팀들에겐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당장의 순위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선두권과 멀어지지 않는 게 중요한 수원으로서는 경남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그러나 수원은 한 차례 고비를 맞은 모습이다.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공격력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골에 그치며 파괴력이 줄었다. 대신 실점은 많아지고 있다. 전북전 3실점에 이어 21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산토스가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지만 뒷받침이 없으면 오래갈 수 없다. 수원으로서는 이제 한 번 해줄 때가 온 정대세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면 경남은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조금씩 기운을 차리는 모습이다. 16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이차만 감독이 결국 물러났는데 이후 2경기에서 1승1무를 거두고 있따. 21라운드에서는 상주를 3-1로 꺾고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를 깼고, 지난주엔 어려운 상대인 포항을 만나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세번째 고비에서 수원을 만나게 됐다. 벅찬 상대이긴 하나 홈경기다. 또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다. 여기서 진다면 가까스로 잡은 상승세가 또 꺽일 수 있다. 순위와 객관적인 전력을 보면 비기는 것만 해도 성공이지만 갈 길이 먼 만큼 승부를 거는 적극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경남 vs. 수원 (진주J, 08/30 19:00)

-. 경남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승 (6무 2패)

-. 수원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골
최근 원정 2연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3실점
산토스 최근 2경기 연속 골

-. 상대기록

양 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수원 최근 대 경남전 6경기 연속 무패 (2승 4무)
수원 최근 대경남전 원정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경남 역대 통산 대 수원전 26경기 7승 9무 10패

방송중계

KNN(녹,31일 1:00), SPOTV+(생),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출전정지

수원 최재수(퇴장)

최근 5경기 결과

경남 : 포항(0-0 무/22R) 상주(3-1 승/21R) 인천(0-2 패/20R) 부산(1-1 무/19R) 서울(1-1 무/18R)
수원 : 성남(1-1 무/22R) 전남(1-3 패/21R) 제주(1-0 승/20R) 전북(2-3 패/19R) 포항(4-1 승/1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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